1. 신의 창세 전 선재 (eternal pre-existence)

만유가 우연히 존재한다고 사유하는 사람은 신의 만유 전 선존재를 부정한다. 그러나 만유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사유하는 사람은 신의 만유 전 선존재를 인정한다. 신은 피조물이 아니라고 사유하기 때문이다(롬1:25). 영원한 존재 (eternal entity)가 만유를 존재하게 했다는 사유가 이성을 가진 사람에게 더 논리적이며 설득력이 있다.

만유를 존재하게 한 영원한 존재가 진리(truth)다. 예수(Jesus)는 자신을 진리라 하시므로 진리다(요18:37). 세상에 살고 간 온 인류 가운데 어떠한 사람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포한 사람은 오직 예수 밖에 없다. 신은 예배에 실패한 미디안광야 떨기나무 숲 불꽃가운데 있는 모세에게 찾아와 나는 여호와(자존자)라며 말을 걸었다. 신은 에덴동산의 예배에 실패한 하와에게 찾아와 여자의 후손을 언약하며 말을 거신 엘로힘(창조자)이었다(창3:15). 신은 역사를 걸쳐 수많은 선지자를 만나 오겠다고 말 건대로 지금부터 정확히 2020년 전 처녀 마리아의 자궁을 빌어 베들레헴에서 출생했다. 그분이 예수(구원자)다.

예수는 30세에 이르자 병자를 고치고 죽은자를 살리심으로 창조의 신성을 드러냈다.  33세의 유월절에는 자신을 희생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함으로 구원의 신성을 드러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도 예수가 만유를 시작하고 구원을 완성한 신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는 제자들을 만나 나는 창세 전 아버지와 함께 있었고(요17:5) 또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다며(요14:16)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않으리라고 말을 걸었다. 그렇다면 오직 예수만 참신이며 참사람이 아닌가! 더 증거가 필요한가?

신은 히브리어로 엘로힘, 여호와, 아도나이 로 영어로는 갓 우리말로 천주, 하느님, 하나님, 천지신명으로 그리고 중국어로 옥황상제로 호칭되었다. 또 만유를 시작하시고 존재하게 하신 이를 인류가 아버지로 호칭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예수도 자신을 보내신 이를 아버지로 호칭했다. 성서담론에 따르면 피조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통하여 자기를 계시했다. 신의 독생자 예수 역시 제자들을 통하여서도 자기 계시했다. 그러기에 자기계시한 신은 언제 어디서나 온 인류의 예배를 받아 마땅하다. 그렇다면 참예배가 무엇인지? 헛된 예배는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리고 사신 우상숭배의 사례를 살펴 어그러진 이 세대에서 참예배자의 길로 걸어 가야한다.

 2. 참예배의 상징과 표징들(symbols and signs of true worship)

신은 자기계시 외에 세대마다 예배의 상징과 표징들을 계시했다. 선악과, 방주, 제물, 십일조, 할례, 성막, 율법이 그것들 이다 자기계시의 그림자(copy)다(히9:24). 그러나 예배의 실체(real entity)가 계시된 말세에는 그러한 그림자가 아닌 대제사장 예수(Jesus)를 통하여만 예배를 받으신다.

1) 선악과

신은 예배의 실체이며 대상인 실체가 계시되기 전까지는 인류에게 다양한 상징들을 계시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선악과를 예배의 상징으로 계시했다.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는 엄중한 경고메세지가 첨언되었다.

어느 날 아담은 금지한 선악과를 먹고 만다. 예배에 실패했다 아담은 일찍이 에덴동산의 선악과 취식금지명령을 받았다. 그 계명을 만홀히 여겼다. 아내 하와에게 그 계명을 정확히 전파하지 않은 듯하다. 아내가 사탄의 미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먹게 방치한 결과 결국 자기도 선악과를 먹게 되었다. 둘이 하나가 되지 못하여 조물주를 헛되게 예배한 결과는 그들을 포함해 온 인류에게 사망과 고통의 심판을 초래했다. 거짓의 아비 사탄은 언제나 참예배를 훼방한다.

2) 방주

노아는 어느 날 엘로힘으로부터 방주건축 명령을 받는다. 노아에게 지시한 방주건축의 계명은 엄중했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은 노아 당대에도 오늘 날처럼 온 땅에 우상이었다. 방주는 당대 지상의 인류에게 예배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방주를 건축하고 방주 안으로 들어온 노아부부와 셈, 함, 야벳 세 아들과 세 자부들 외에는 방주를 만홀히 여겼다 .노아의 여덟 식구와 방주에 들어온 암수 한쌍의 동물만 생존하고 나머지 지상의 온 인류와 동물은 홍수심판으로 멸종하였다.

셈의 후손 아브람은 어느 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계명을 받는다. 아브람은 그 명령을 믿음으로 행했다. 아브람에게 본토의 친척과 아비 집과 그 집에 있는 것들은 우상이었다. 아브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아비집을 떠남으로써 예배했다. 노아를 통해 건축되는 방주와 아브람이 찾고 있는 새 땅은 각각 당대의 사람들에게 예배의 상징이자 표징이었다.

3) 제물(헌물)

제사는 아담이후 신이 인류에게 계시한 예배의 보편적 상징이었다. 헌물제사는 아벨 이후그리스도 예수가 오기까지 존재해야만 했던  예배방식이다.

성서담론은 짐승의 새끼를 제물로 드린 아벨의 제사는 참예배로 열납된 반면 곡식을 제물로 드린 가인의 제사는 헛된 예배였다고 말하고 있다. 헛된 예배를 드린 가인은 참예배자인 동생 아벨을 증오하여 살해했다. 아브람은 독자 이삭을 번제의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살릴 것을 믿음으로 예배했다. 짐승의 새끼나 아브람의 독자 이삭은 장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제물로 드려질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의 유비다.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비록 이방신을 섬기는 산당에서 행하여졌더라도 당대의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상징한다. 예루살렘에 솔로몬성전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록 바일신을 섬기는 갈멜산의 이방신을 섬기는 제단에서 850명의 우상숭배자들 앞에서 믿음으로 행한 엘리야의 번제는 예배의 상징이다. 아브람과 솔로몬과 엘리야의 제물을 드린 제사는 당대의 참 예배를 상징한다.

4) 십일조

아브람은 멜기세덱에게 평생 단한번의 십일조를 자원해 바쳤다 멜기세덱은 예수와 방불하였다. 그가 축복하므로 아브람이 일체의 노략물 중 십분 일로 예배했다. 야곱도 십일조와 성전을 짓고 예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브람과 야곱이 자원한 십일조는 후대 이스라엘백성을 다스릴 율법이 되어 말세에 예배의 실체인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그 상징이 되었다. 십일조는 그리스도의 모형(illerstration) 으로 이스라엘백성에게 예배의 상징이었다.

5) 할례

할례는 구속의 표징으로 예배를 상징한다. 아브람과 그 후손 남자에게 행하던 규례였다. 그 후 율법의 규례가 된 할례는 그리스도와 예배의 표징이었다.

6) 성막(회막)과 율법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에게 회막은 예배의 상징이었다. 광야에서는 제7일 안식일이 추가되었다. 가나안 땅에 입성한 이스라엘백성에게는 레위지파도 예배의 상징이었다. 절기제사와 성전, 십일조와 헌물이 예배의 상징에 더 추가되었다. 온 율법은 죄를 더하고 예수를 소망하게 하는 예배의 징표가 되었다.

7)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메시야가 온 후로는 예배의 상징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이 세대에는 구원받은 누구나 제사장으로서 대제사장 앞에 모이기를 힘쓰는 자가 참된 예배자(true worshiper) 다. 오직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몸이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기 때문이다 .

3. 어떻게 예배하나(How to serve God)?

기독교 전통의 제도권 교회들은 구약시대 이스라엘백성이 성전에서 드리던 제사형식의 예배를 답습하고 있다. 얼마나 넌센스(nonsense)인가! 비성서적 성직제도와 십일조헌금제도를 교회법으로 제정하여 기독교 회당을 대형화하고 교인수를 늘려 유대교 회당 처럼 운영하고 있다. 유대교 랍비들이 행하던 회당제도를 원용하여 목사설교 중심의 외식적 예배 일색이다 기독교전통의 의전예배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참 예배인가? 대답은 명백하다. 말세에 기뻐하시는 예배는 예수가 몸으로 드린 영적예배다(롬12:1). 믿음의 선진들이 예배하던 순종의 제사 그것이다. 예수의 새 계명을 삶의 현장에서 행하는. 그것이다 예수께서 명하신 아기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것이 신령과 진정의 예배다.(요4:24)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의 예배다 아버지의 뜻을 행한 자가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올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오직 예수만 예배대상이며 표징이다.아멘.

<이덕록, "나도 거짓교사인가?" 글 중에서 발췌>